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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올해도 가을은 물건너갔다


8월 롯데 성적이 4승 14패이다. 어쩌다가 이리 되었을까?
팬들조차 이젠 포기하는 시점. 4위하고 3게임차 밖에 나지 않지만 냉정하게 봐서 올해 포스트시즌을 물건너 갔다고 보고싶다. 투수진 타자진에 무언가 반등할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는다. 히메네스는 포기한지 오래고. 강민호는 어떻게 대표팀에 뽑힌건지. 얼마나 선수가 없으면 걔를 뽑아가니. 한국 프로야구의 딥스가 이정도밖에 안되는거였다니. 포수가 그렇게 없나. 저런성적으로 대표라니.  

오프시즌에 어떤 구단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투자를 했다고보는데 돈만먹고 하나같이 부진하다. 프로라면 받은만큼 해주는것이 당연지사. 받은만큼도 아니고 조금 못미치는정도라도 해주는것이 도리가 아닌가. 욕을 바가지로 해주고 싶은데 누구누구인지는 롯데팬이라면 다들 잘알겠지. 선발이 잘던지면 공격진이 잠을 자고 다이겼다고 싶으면 불펜이 나와서 크게 불을 지른다. 타선이 간만에 터져주면 실책이 연발로 나오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이건뭐 보고 있으면 괴롭다. 열받는건 8회만 되면 뒤집힌다는 것이다. 불펜에 믿을 투수가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2군을 기대할수도 없다. 거기에 있는 선수들도 전혀 메리트가 없는 수준의 선수들뿐이다. 

올초만 하더라도 강력한 공격력과 준수한 투수진에 큰 기대를 걸었고 성적도 꽤 괜찮았다. 역시나 봄데였다. 2014년도 역시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끝이 날듯싶다. 한국시리즈를 나간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 참 기가 찰 노릇이다. 팀수를 감안해도 통계적으로 평균을 따진다면 기본 2번은 나갔어야되는 세월이다. 인프라, 인재, 자본력, 열성적인 팬 타구단에 비교해서 뭐가 부족하지? 일본이나 미국의 수준에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이 나라에서는 부산이 연고지면 축복받은 구단인데 이건 이해불가의 수준이다. 넓게 트인 사직에서 맥주 한잔하며 경기보는것이 중요한 낙중의 하나인데 이젠 가기가 싫다. 결국 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