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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난소암

여성 아랫배 묵직 딱딱 뭉침, 배꼽아래 딱딱


◆ 아랫배가 묵직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경우 아랫배 뭉침의 원인은 일단 변비를 쉽게 의심해 볼 수 있다. 변비는 장기능이 저하되어 대변이 정체되는 현상으로 변이 빠져나가질 못하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진다.


◆ 하지만 변비도 아닌데 갑자기 하복부가 단단해지고 팽창되어 있다면 질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몇가지 중요한 여성질환의 특징과 내용을 알아보자.


여성 아랫배 묵직, 난소 및 자궁질환 가능성

1. 난소낭종

◆ 난소에 지방이나 물이 고여 풍선같은 종양이 생기는 질환. 난소는 자궁의 양쪽에 하나씩 존재하므로 왼쪽 또는 오른쪽 하복부에 딱딱한 뭉침이 느껴지며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 난소낭종은 주로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주요증상들은 빈뇨, 변비 증상, 하혈, 하복부 통증, 질 분비물의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 난소낭종은 그 성질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그중에서 90%가 양성이며, 악성을 띠는 10%가 난소암으로 분류된다.


◆ 초음파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을 위해선 추가로 CT, MRI를 실시할 수 있다. 수술은 종양크기가 10cm이내이면 복강경 절제가 가능하고, 10cm이상이면 배를 열어서 절제해야한다. 



2. 난소암

◆ 난소낭종중에서 10% 악성 종양을 난소암이라하며 증상은 난소낭종과 흡사하다. 종양이 커지면 아랫배 딱딱 해지고 통증도 발생한다.


◆ 난소암은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에게 발병하기 쉽다는 통계가 있고, 주로 40대 여성부터 시작해서 50~60대에 발병률이 피크를 찍는다. 경구피임약이 난소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난소낭종과 마찬가지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증상, 하복부에 묵직한 위화감, 팽만감, 하혈, 아랫배 통증,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 치료는 수술제거가 원칙인데 수술후에 항암제를 사용해서 화학요법을 실시한다. 진행도나 전이여부에 따라 절제범위가 정해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궁을 적출한다.


3. 자궁근종

◆ 자궁에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자궁근종이라하며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크기는 밀리미터 단위부터 수십cm까지 커지는 경우도  있다. 


◆ 증상으로는 생리시 출혈량 증가, 배꼽아래 딱딱 팽만감, 부정출혈, 하복부 뭉침 덩어리, 빈뇨, 변비, 허리통증, 빈혈, 현기증, 생리통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근종의 크기가 15cm이상이 되면 뚜렷하게 아랫배가 부풀어오른다.


◆ 초음파검사나 MRI로 진단이 가능하며, 치료는 경과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수술과 약물요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악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물요법을 실시해 치료한다.


4. 자궁암

◆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으로 나누어지는데 주요증상으로는 하복부 딱딱한 팽만감과 통증, 하혈, 피가 섞인 분비물 등을 꼽을 수 있다.


◆ 자궁암 위험군은 출산경험이 없는 사람,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 흡연자, 성관계가 많은 사람 등이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HPV 바이러스)이 뚜렷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자궁경부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HPV바이러스가 검출되는것으로 결과가 나와있으며, 감염경로는 주로 성관계이다. 


◆ HPV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는것이 좋고, 평소에 콘돔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2년에 1회는 정기검진을 받는것을 권장하고 있다.


◆ 치료방법은 외과적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화학요법이 있는데 병의 경과에 따라 최선의 치료방식을 채택한다. 5년 생존율은 1기 92%, 2기 78%, 3기 58%, 4기 19%로 말기까지 진행되면 거의 생존이 힘들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