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삼킬때 귀통증
◆ 침을 삼킬때 귀가 아프면 일단 먼저 중이염, 외이염 같은 귀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들은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 따라서 침삼킬때만 귀아픔이 발생한다면 귀질환과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급성 편도염이다. 편도염에 걸릴 경우 침을 삼킬때 편도선의 통증이 귀까지 전해질 수 있다.
급성 편도염 증상
◆ 급성 편도염은 목구멍의 입구에 있는 편도가 붉게 붓는 급성 염증을 말한다. 주로 젊은 사람이나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며, 노인은 편도가 노화되어 위축되기 때문에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
◆ 급성 편도염 초기증상으론 주로 38도 이상 고열, 인후통, 나른함, 관절통, 두통, 오한, 목에 이물감, 침삼킬때 귀아픔이나 목통증 등이 나타난다. 또한 목의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으며, 고열은 40도까지도 오를 수 있으며 3일 정도면 가라앉는다.
◆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화를 초래해 편도주위로 염증이 퍼지거나, 고름이 찰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 치료는 항생제나 소염제, 진통제 등을 복용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양치질, 실내 습도 올리기, 마스크 착용 등을 병행한다. 심한 경우엔 항생제 정맥주사, 링거를 맞아야 한다.
◆ 만성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을 1년에 3~4번 반복하는 경우를 말한다. 열은 높지 않고 인후통, 목에 이물감, 목안 건조,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증상들이 만성이 되어 급성때만큼 통증이 강력하진 않다.
◆ 만성의 경우엔 근본적인 치료가 잘되질 않고 계속해서 재발하기 때문에 아예 편도선 절제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
악관절증의 가능성
◆ 편도선이 붓거나 감기 증상이 없는데 침만 삼키면 귀가 아프다면 악관절증의 가능성 있다. 악관절증은 턱관절 주변에 이상이 생긴 질환이다.
◆ 악관절증의 증상은 어깨결림, 현기증, 목에 이물감, 무언가를 삼킬때 귀통증, 입벌릴때 통증 등이다. 이 경우 응급대책으로는 딱딱한 음식을 자제하고 입을 크게 열지 않아야하며, 턱주위 마사지를 실시한다. 방치하면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지므로 치과에서 진찰을 받아봐야한다
